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라멜로볼
- nba드래프트정리
- 오비토핀
- 주식
- NBA포인트가드
- 제임스와이즈먼
- nba드래프트
- 2020드래프트
- 삼성전자
- 세르비아농구선수
- 2020nba드래프트정리
- 공익
- 공익훈련소팁
- 앤서니에드워즈
- nba선수
- 주식기본용어
- 주식초보
- 주식공부
- 슈팅가드
- 컴활당일치기
- nba드래프트1순위
- nba신인
- 주식용어정리
- nba드래프트2020
- 2020nba드래프트
- nba
- 주식기초용어
- 테마주
- 공익훈련소
- 사회복무요원
- Today
- Total
시적 장치
복수심으로 강해진 리그 최고의 스윙맨, 더마 드로잔(DeMar DeRozan)의 이야기 본문
안녕하세요, Double Dribble 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NBA 선수는
북방 최고의 스코어러에서 지난 여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리그 최고의 스윙맨
더마 드로잔(DeMar DeRozan)입니다.
(본 포스팅은 PC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더마 드로잔
'Deebo'
1989년 8월 7일생
미국 , 201cm
포지션: 슈팅 가드
소속팀: 토론토 랩터스(2009-2018), 샌안토니오 스퍼스 (2018~)
수상 내역: NBA 올스타(2014, 2016, 2017, 2018), NBA 세컨드 팀(2018), NBA 써드 팀(2017)
<장점>
+ 엄청난 운동능력(점프력)
+ 현란한 풋워크
+포스트업 능력
<단점>
- 3점슛
1989년생의 드로잔은 갱스터 동네로 유명한 컴튼 출신의 선수입니다.
농구에 전념한 드로잔은 초등학교 때부터 덩크를 성공했을 정도로 운동능력이 뛰어났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맥도날드 올 아메리칸 팀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USC 대학에 입학해 에이스로서 한 시즌을 소화했지만,
드로잔은 어린 시절을 지탱해준 어머니가 루푸스병에 걸리게 되자
돈을 위해 곧바로 드래프트에 참가합니다.
스카우터들에게 그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로터리픽인 1라운드 9순위로
토론토 랩터스에 입단,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드로잔(좌)과 라우리(우)는 십 년 가까이 토론토의 백코트를 책임졌다.)
드로잔은 루키 시즌인 2009-2010시즌부터 77경기 중 65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자리를 잡습니다. 당시 슈팅 가드가 희귀한 포지션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20살에 NBA무대에 입성해 루키 시즌에 8.6득점 2.9리바운드를 기록한 드로잔은
21살이 되던 2010-2011시즌부터 본인의 기량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드로잔의 커리어 스탯, basketball-reference.com)
드로잔은 2년 차 시즌에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평균 17.2득점 3.8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3점슛이 없어도 너무 없었기에 '난사 기질이 있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혹평이 있었고,
올스타급의 선수까지 올라가진 못했습니다.
2012-2013시즌까지도 함께 시즌을 소화하던 루디 게이와 함께 '난사쟁이들'로 묶여서 비판을 받았죠.
루디 게이가 팀을 떠나게 된 이후 드로잔은 팀의 1옵션으로 자리매김합니다. 3점슛을 연습하고,
다양한 공격 스킬을 가지게 되면서 막기 힘든 선수로 성장해나갑니다. 팀도 점차 성장해나갔죠.
이러한 모습에 2013-2014시즌, 드로잔은 감독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가게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됩니다.
평균 득점도 22.7득점까지 올렸고, 4.3리바운드와 4.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비록 PO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탈락하지만,
충분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고,
시즌이 끝나고 미국 국가대표로 농구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는 영예를 누리게 됩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드로잔은 2014-2015시즌 부상으로 시즌 중반 22경기에 연속 결장하지만,
돌아와서 팀의 성적에 이바지하며 다시 한 번 더 플레이오프 무대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번 상대는 워싱턴 위저즈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1라운드에서 짐을 싸야만 했습니다.
워싱턴에게 내리 4연패를 당하며 무너졌죠.
백코트 파트너였던 카일 라우리의 부진이 뼈아팠던 시리즈였습니다.
드로잔-라우리 듀오는 워싱턴의 월-빌 듀오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죠.
드로잔은 절치부심하여 2015-2016시즌을 준비합니다.
드로잔과 토론토에게 있어 2015-2016시즌은 세상에 존재감을 알린 시즌이었습니다.
이 시즌 드로잔은 평균 23.5득점, 3PT% 33.8%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냅니다.
그저 그런 팀이었던 토론토가 56승 26패로 동부 2위를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뚫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갔죠.
비록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에게 2승 4패로 탈락했지만, 팬들은 드로잔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디애나와의 1라운드도 4승 3패, 마이애미와의 2라운드도 4승 3패로 승리했던
토론토는 많은 경기를 치러오며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던 상황이었고, 클리블랜드는
1,2라운드를 스윕하고 파이널로 올라오며 체력적으로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비록 5,6차전에서 38점 차, 29점 차로 대패하며 무너지긴 했지만,
홈에서 2승을 챙긴 것은 박수를 받아 마땅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PO에서 세 번이나 드로잔의 토론토를 떨어뜨렸다)
하지만 2015-2016시즌이 드로잔이 토론토에서 보낸 가장 좋은 시즌이었습니다.
2016-2017시즌 드로잔은 27.3득점 5.2리바운드 3.9어시스트라는 미친 성적을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갱신, 더욱 더 강해졌습니다. 클리블랜드를 무찌르기 위한 마음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4-2로 누르고,
2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르브론의 클리블랜드와 만납니다.
지난 PO의 수모를 갚아줄 차례였죠.
하지만 드로잔은 르브론 제임스 앞에서 작아졌습니다.
클리블랜드의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19득점 7리바운드로 다소 평범한 활약을 보이며
35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린 르브론 제임스에게 무너졌고,
2차전에서도 야투율 18.2%(2/11), 5득점에 그치며 39득점 6리바운드를 올린
르브론 제임스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패합니다. 홈에서 펼쳐진 3,4차전에서도 르브론 제임스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드로잔은 3차전에서 37득점으로 르브론 제임스(35득점)에게 맞불을 놨지만
라우리가 없었던 지라 팀이 패했고, 힘이 빠진 4차전에서 22득점을 올리고 또 한번 패배,
토론토는 2016-2017시즌을 2라운드 스윕패라는 결과로 마무리합니다.
클리블랜드만 바라보고 달려온 시즌에서, 클리블랜드에게 4-0으로 패배한 것이죠.
이 결과로 여론은 '드로잔은 부족하다', '르브론 제임스를 넘어설 수 없다' 등으로 채워졌고,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지만, 드로잔과 토론토는 2017-2018시즌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7-2018시즌 토론토는 59승 23패로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채 플레이오프에 들어섭니다.
이번에도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게 됩니다.
르브론 제임스와의 세 번째 만남, 이번엔 토론토가 홈 코트 이점을 가지고 1차전을 출발합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더 강해졌습니다. 드로잔은 1차전부터 22득점을 올리지만
26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의
1점 차 승리(113-112)를 만들어냅니다.
드로잔은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돌파로 기회를 잡아내지만, 자신이 없었던 것인지
외곽의 프레디 밴블릿에게 공을 빼줬고, 밴블릿의 3점슛이 실패하면서 그대로 팀은 패배합니다.
이날 패배로 '클러치 쫄보'라는 등 드로잔에 대한 비판이 더 강해졌지만,
팽팽한 승부를 펼쳤기에더 지켜보자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
.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2차전에서 무려 43득점 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론토에게
맹폭을 가합니다. 경기는 이른 시간부터 가비지 게임이 되었고, 다시 한 번 무기력한 패배.
드로잔에게 다시 한 번 르브론 제임스의 악몽이 드리웁니다.
윗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데, 토론토 벤치의 허탈감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 경기에서 드로잔은 겨우 8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었고,
38득점을 올린 르브론 제임스와 비교되며 더욱 더 대차게 까였습니다.
드로잔은 SNS에 "르브론을 막는 방법을 알려주면, 100달러를 주겠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버저비터로 힘이 빠진 토론토는 4차전에서 무려 39점 차 대패를 당하며 무너졌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실패로 경질당합니다.
드로잔도 다시 한 번 당한 스윕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죠.
결국 토론토는 드로잔을 버렸다
감독은 경질됐고, 그렇다면 드로잔은 무사했을까요?
토론토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팀 내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드로잔을 내보냈을까요?
네, 토론토는 내보냈습니다.
여름에 드로잔에게 "우린 널 방출하지 않을 것이다, 안심해라" 라며 메시지를 남겨놓고 말이죠.
토론토는 샌안토니오의 카와이 레너드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드로잔을 내보냅니다.
"드로잔으론 우승 못한다" 느낌의 트레이드였죠. 반발은 엄청났습니다.
.
.
토론토의 팬들은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구단에 강력한 항의 의사를 보였고,
드로잔 본인 역시
"그들을 믿을 수 없다. 비즈니스? 이 바닥에는 의리란 없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곧 알게 될 것이다. 날 건드리지 말라"
라는 실망감을 표하는 글을 올리고, 토론토 랩터스 계정 팔로우를 끊어버립니다.
1월 4일 있었던 샌안토니오와 토론토의 대결은
'카와이 레너드의 샌안토니오 방문,더마 드로잔의 복수전'
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날 경기에 나선 드로잔은 1쿼터부터 토론토에게 맹폭을 퍼부으며
몇 달 전 본인을 버린 토론토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날 드로잔은 21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
샌안토니오의 125-107 대승에 일조합니다.
완벽한 복수전이었죠.
토론토에겐 이정도면 됐고,
이제 드로잔이 보여줘야 할 것은 바로 '샌안토니오의 성공'입니다.
플레이오프 무대만 되면 유난히 작아지는(르브론 앞에서 작아지는) 드로잔이,
샌안토니오를 이끌고 좋은 성과를 낸다면 ?
토론토는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을까요..
그와 샌안토니오의 행보가 더더욱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드로잔이 파이널에서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빌며,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버튼 꾸욱~)
'NBA > NBA Play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닉스의 10년을 책임질 미래, 데빈 부커(Devin Booker)의 이야기 (0) | 2019.01.09 |
---|---|
스탯 패더? 역대급 선수? OKC의 리더, 러셀 웨스트브룩(Russell Westbrook)의 이야기 (0) | 2019.01.08 |
2라운더로 데뷔해 덴버의 상징이 되기까지,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c)의 이야기 (1) | 2019.01.03 |
슛 하나로 NBA에서 살아남은 남자, J.J 레딕(J.J Redick)의 이야기 (0) | 2019.01.02 |
이 시대의 퓨어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Rajon Rondo)의 이야기 (0) | 2019.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