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장치

(본인이 훈련소에서 적은 일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포스팅입니다.) 1일차 - 어색하다, 저녁이 나름 괜찮았다. 비누를 안 챙겨왔는데 줄 지 모르겠다. 콜라 먹고 싶다. 12번 훈련병 코를 너무 심하게 곤다. 첫 날부터 불침번이라니... 오늘 자긴 글렀다. 2일차 - 아침 짬밥이 나름 괜찮았다. 잡다한 고기들이 들어가 있는데 그냥 먹는다. 신발도 주고 이것저것 받는다고 정말 바쁘다. 군대리아 은근 맛있네.. 또 코 곤다. 자긴 글렀다. 3일차 - 에어컨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토요일이라 7시 기상했는데 1시간 더 잔게 왜 이리 행복한 지 모르겠다. 생활관 친구들과 친해졌다. 인터넷에 올라갈 사진 찍는데 찍는 사람들이 너무 불친절해서 화가 났다. 왜 아직도 3일째인걸까 4일차 - 전화를 벌써 준..

2016년 8월에 신체검사를 받고, 재검을 거쳐 4급(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다만 2017년, 2018년 사회복무요원 모집에 모두 떨어지면서 병역의무 형태가 정해졌음에도 23살이 된 2019년까지 사회에 있어야 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갔고 구청으로 발령이 났다. 그에 따라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 간의 군사기초훈련을 받고 왔다. 본인은 훈련소 안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으로 꽤 많은 팁들을 적어왔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업데이트해서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 입소 전 준비 처음은 입소 전 준비다. 그 중에서도 먼저 준비물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일단 필수로 가져가야 할 것은 '신분증, 나라사랑카드 가방, 친구들 전화번호&주소, 큰 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