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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앤서니(Cole Anthony)는 누구? - 2020 NBA 드래프트 유망주 미리보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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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앤서니(Cole Anthony)는 누구? - 2020 NBA 드래프트 유망주 미리보기

isnc 2020. 4. 17. 18:22

2019-20이 사실상 재개되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예정된 2020 NBA 드래프트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의문이지만, 우리는 새롭게 NBA 무대에 나설 선수들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농알못인 저도 잘 모르는 신인 선수들이지만, 잘 찾아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자는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에서 두각을 드러낸 포인트가드, 콜 앤서니(Cole Anthony)입니다.

 

콜 앤서니 : 2000년 5월 15일생, 6-3, 190lbs, 포인트가드

 

시즌 기록: 노스캐롤라이나 대학(14승 19패), 18.5득점 5.7리바운드 4.0어시스트 3점슛 34.8% 턴오버 3.5개

 

얼마 전 병원 의료 노동자들에게 사비로 직접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선행에 나서기도 한 콜 앤서니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굉장한 두각을 드러낸 선수입니다. ESPN 전미 고교 선수 랭킹 2위에 선정된 앤서니는 FIBA U-18 챔피언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이바지하고, 맥도날드 올-아메리칸 게임의 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학년이지만 고교 시절부터 보여준 뛰어난 가능성 덕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주전 포인트 가드 자리를 확보하고 시즌을 치렀는데, 이번 시즌 야투율 38%에 그치며 기대 이하라는 평가도 많았으나 그래도 그가 10순위 이내로 지명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장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 팀원 전체를 활용하는, 시야가 넓고 IQ가 굉장히 높은 포인트 가드

- 상대 수비수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볼 핸들링과 드리블 능력

- 세트 플레이, 속공 상황 모두에서 강점을 보임

- 빠른 발, 빠른 반응속도를 활용해 수비수를 농락함

- 가드 치고는 굉장히 솔리드한 리바운드 참여

 

이러한 장점 외에도, 한번 터지면 계속해서 터지는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NCAA 데뷔전이었던 노틀담과의 맞대결에서는 34득점을 올리며 UNC(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신인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NBA에서 12시즌 간 활약했던 그렉 앤서니의 아들이기도 한 콜은 NCAA 우승을 이끌었던 아버지의 활약을 뒤따라 이번 시즌 NCAA에서 평균 18.5득점의 대활약을 기록했습니다. 1학년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뛰어난 성적입니다.


반면, 아쉬운 점들도 보이는 선수입니다.

 

많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지적하는 부분인데요, 190cm의 키는 포인트 가드로서 작은 키는 아니지만, 왜인지 모르게 피지컬적으로 왜소해보이는 선수입니다. 이는 윙스팬이 6-4피트, 즉 193cm가 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His three point shooting is still a work in progress, as he lacks consistency and has a low, slow release. He has the work ethic and natural ability to be a very good shooter in time but at this point in his young career he's not consistent enough from outside" - NBA DRAFT ROOM

 

또한 슈팅 개선에 대한 의문점이 있습니다. NBA 드래프트룸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지적한 부분입니다. 3점슛을 쏘기까지의 릴리즈가 느린 편이고, 이에 따라 3점슛의 꾸준함이 떨어집니다.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이긴 하지만 NBA에서 통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고교 시절에는 슈터로서도 재능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대학 무대에 들어와서 외곽슛이 그다지 잘 들어가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지명 순위가 낮게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죠.

 

"NBA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때문에 앤서니가 UNC에서 2학년까지 치르고 본인의 가치를 증명한 뒤 NBA 드래프트에 도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기엔 앤서니가 고교 시절 보여줬던 큰 가능성과 능력 있는 포인트가드라는 점엔 변함이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에 나와 본인의 재능을 하루빨리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콜 앤서니 NCAA 하이라이트 필름 링크! :

 

https://youtu.be/565ec0T9w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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