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아브디야(Deni Avdija)는 누구? - 2020 NBA 드래프트 유망주 미리보기

2019-20이 사실상 재개되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예정된 2020 NBA 드래프트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의문이지만, 우리는 새롭게 NBA 무대에 나설 선수들을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농알못인 저도 잘 모르는 신인 선수들이지만, 잘 찾아서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자는 이스라엘의 영웅, 데니 아브디야(Deni Avdija)입니다.

 

​데니 아브디야 : 2001년 1월 3일생, 6-9, 218lbs, 스몰포워드

 

205cm, 99kg의 포워드인 아브디야는 이스라엘에서 영웅으로 불리는 선수입니다. FIBA가 주관하는 U-20 유로피안 챔피언쉽에서 이스라엘의 우승을 견인했고, 토너먼트 MVP까지 수상하며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구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 선수이자 세르비아의 슈퍼스타였던 아버지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한 모습니다.

 

이번 U-20 유로피안 챔피언쉽에 출전한 아브디야는 NBA 스카우터들이 주목하는 상황에서도 평균 18.4득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동시에 승부처에서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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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요? 일단 딱봐도 눈이 가는 슈팅때문입니다. 아브디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슈팅'이 되는 장신 슈터라는 점입니다. 205cm의 큰 키를 가진 선수가 3점슛을 쏠 때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고 단순하게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빠르고, 정확하고 자신감에 찬 슈팅이 눈에 띕니다.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로 수비와 세로 수비 모두 능해서 상대 가드와 매치되었을 때 쉽사리 득점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또 Draft Room의 평가에 따르면 아브디야의 패스는 '루카 돈치치'를 연상케 합니다. 빠르게 패스를 보낼 줄 알고,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줄 줄 압니다. 또한 본인이 주 볼 핸들러가 아님에도 움직임을 통해서 본인의 기회를 창출해내며, 동료들의 기회가 창출해내주는 이타적인 선수입니다.

 

 

단, 걱정거리들도 있습니다.

 

6-9, 스탠딩 리치 8-10에 달하는 그의 신체조건을 따졌을 때 NBA 무대에서 결국 4번 수비를 맡게 될 텐데, 몸이 아직 얇습니다. 이는 웨이트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데, 걱정거리이기도 하지만 기대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림 프로텍팅에 있어서 NBA 평균 이상의 수비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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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림 근처에서의 마무리 능력, 기복 있는 슈팅력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노마크 상황에서의 레이업 미스, 플로터 에어볼 등의 장면이 토너먼트 때 보였는데, 키는 크지만 본인이 피지컬적으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게 아니며 스킬로 이를 만회하기에도 테크닉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NBA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기 위해선 본인만의 무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60%가 되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우아한 슛터치는 예술이지만, 자유투에 있어서 성공률이 60%도 되지 않는다는 건 상당한 걸림돌입니다. 본인이 자유투를 얻어낼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무리해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하며 그로 인해 골밑에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줘왔는데요. NBA 무대에서 어리바리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왼손을 잘 다루지 못하는 것도 걱정거리 중 하나입니다. 의도적으로 왼손 사용을 강요하는 수비를 할 때 그에 대한 대처가 미숙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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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아브디야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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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역시 병역 의무가 있는 국가여서, 아브디야 역시 8월 초부터 기초 군사훈련으로 1달 간 입소하게 되는데 이 부분도 드래프트 지명 순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시즌 초에 팀과 함께 합을 맞추고 패턴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남들이 비시즌 연습에 매진할 때 농구공을 잡지 못하고 총을 잡고 오기 때문에,,,,, 감각에 대한 의구점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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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